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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칼럼] 가슴 들뜨게 하는 미래의 식품들

Author
admin
Date
2019-12-07 13:09
Views
559
가슴 들뜨게 하는 미래의 식품들

최성은,  퀸즈칼리지 부교수

나는 자동차로 출퇴근을 하고 휴가 땐 우주여행을 계획하는 미래에는 어떤 식품을 먹게 될까? 스마트 키친 운영자로서의 사명을 감당해야 할 독자분들을 위해 본 글에서는 실용화를 위해 치닫고 있는 가슴 들뜨게 하는 미래의 식품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먼저, 미래 식품으로서의 요건을 정리해보면, 환경친화적 요소를 가지고 있어야 하며 경제적으로 효율적인 영양분 공급이 이루어져야 하고, 개별적인 영양 및 심미적 요구를 충족시키고 소비자가 직접 참여하는 즐거움을 제공해야 한다.

첫째, 환경친화적 요소를 가진 미래 식품으로 포장재 자체를 먹을 수 있는 식용 음료 용기에 담긴 물과 음료 제품을 소개한다. 썩는데 500년 이상의 시간이 걸리는 플라스틱 생수병이 매년 500억 개 이상이 버려지는 심각한 환경 공해 사태의 해결책으로 영국의 벤처기업이 해초류를 원료로 식용 음료 용기를 개발함은 반가운 소식이며 이 제품은 현재 다양한 향과 텍스처를 담을 수 있으면서 운반 중 파손되기 쉬운 결점을 보완하기 위해 개발 중이다.

둘째, 인류의 식량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경제적으로 효율적인 영양분을 공급할 수 있는 미래 식품에 대한 연구는 단백질 식품에 집중되어 있다. 옛날부터 이용해왔고 근래 더 조명을 받는 단백질 식품으로는 식용곤충이 있다. 곤충은 단백질뿐만 아니라 철분이나 아연 같은 필수 미량 영양소의 공급원이면서 생산을 위해 가축만큼의 공간이 필요하지도 않고 그린 가스 방출량도 적을 뿐만 아니라 우수한 먹이 전환율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면 1파운드의 먹이로 쇠고기보다 12배 많은 단백질을 생산할 수 있는 것이다. 다음으로 40%나 많은 단백질을 포함하여 주목 받는 식품으로 해조류(algae)가 있다. Algae는 녹색 색소 클로로필을 함유한 꽃이 피지 않는 해양식물로서 해초류나 단세포 형태의 식물을 이른다. 이 algae는 태양, 공기와 물을 이용하여 아주 빠르게 자라며 사용된 물의 75~80%가 재활용되고 일 년 내내 수확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식품에 비해 훨씬 적은 영역으로 높은 가치의 식품을 생산할 수 있다. Algae는 또한 바이오 연료(biofuel)로서도 쓰일 수 있어 현재 자동차 연료로서 개발되고 있다. 또 하나의 미래, 단백질 식품으로는 환경과 동물의 복지문제까지 고려하여 만들어진 실험실 배양육이다. 고통 없는 기법으로 동물에게서 추출된 줄기세포로 배양된 배양육은 가축을 사육하고 도살해야 얻어지는 고기 생산 과정에서의 공해와 윤리적 폐단을 없앨 수 있어 앞으로 널리 보급되어 질 전망이다.

세 번째로 개별적인 소비자의 영양 요구와 기호도를 충족시키고 참여의 즐거움까지 주는 3D 프린트 식품을 들 수 있겠다. 유전자를 확인하여 필요한 영양소를 개인화하는 추세가 주류가 될 미래에서 3D 프린팅 기술은 개별화, 디지털화된 영양 요구를 반영하고 개인의 미적인 기호도가 가미된 맞춤형 식품디자인을 가능하게 할 뿐 아니라 식품공급체계의 단순화와 식품 공급원의 확대를 초래할 것이다.

이 외에도 DNA-based diet, 식중독균 조절 기술, 과일 숙성 파우더, 씹는 커피 등 상상을 초월하는 신기술, 새 식품들이 미래에 기다리고 있다. 물론 언급의 필요 없이 미래에는 인공지능(AI)에 의해 식품이 만들어질 것이다. AI 요리사가 만들어주는 친환경, 영양 만점의 예술적 만찬을 즐길 날도 멀지 않았으리라 기대해본다.

기사원문:  [뉴욕 중앙일보] 발행 2019/12/06 미주판 19면 기사입력 2019/12/05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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